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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농도 개미산 처리방법에 대해서

청미레 2009. 9. 4. 22:30

이제는 글을 안 쓸려고 했는데 어제 몇 분이 개미산 저농도 처리 방법에 대해서 문의가 와서 답변도 하다 보니 저에게 개미산 단기처리방법을 배우신 분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꿀사동을 통해 오랫만에 글을 써 봅니다. 

 

1. 처리방법의 종류 

개미산 처리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단기 처리방법과 장기 처리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패드(기화기)가 하루만에 다 휘산하여 하루만에 응애 구제를 완료하는 것이 단기 처리방법이고,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방법은 장기 처리방법입니다.  저농도의 개미산 처리방법은 단기처리방법의 형태로 하지만, 휘산이 하루만에 되지 않고, 휘산되는 동안에 계속적인 응애구제가 됨으로 정확히 말하면 장기 처리방법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장기처리 방법은 언제하는가? 

월동식량을 주기를 끝낸 후에 단기처리 방법이나 다른 처리 방법으로 살아 남은 응애를 구제하기 위해서 합니다.  마무리 처리방법으로 우리나라의 기후로는 낮 최고기온 20도 이하가 되는 10월 경이 되겠지요..   

 

2. 지금은 고농도 처리할 시기

잡화꿀 채밀후 응애구제를 한 후, 장마철 과 한여름에 하지 못하고 이제 처음 응애 구제를 하기 때문에 벌통에는 응애 밀도가 높을 것입니다.  이 때는 저농도 개미산 처리방법 보다 고농도(60-65%)의 개미산 처리방법이 유효합니다. 

이제는 월동 벌을 만들 시기이므로 구제 효능이 높은 고농도 처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처리방법으로 느슨한 마무리 처리 방법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외국의 양봉인들이 60-65% 농도를 개미산을 처리하는데 저농도로 개미산을 처리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수 많은 경험을 통해서 터득한 60% 고농도 처리 방법이 응애 구제에 가장 효율이 높다는 것을 그들은 알기 때문입니다.   

 

3. 가장 좋은 구제 효능

개미산이 적절한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적정한 농도와 일중에 잠시라도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에 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실험적으로 오래동안 경험한 높은 효율성이 증명된 60% 농도로 적용하고, 최고 기온이 잠시라도 25이상에 도달할 때 가장 효능이 좋습니다.  지금이 가장 효능이 좋을 때이죠.

개미산 효능은 온도, 습도, 군세, 벌통의 크기에 따라 효능이 달라집니다.  이것을 이해하면 개미산 처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패드가 하루만에 다 휘산하지 않습니다.  이틀은 걸립니다.  아무리 군세가 좋아 벌들이 습도 조절을 한다해도 장마철에는 공기 전체가 습도가 높으므로 효능이 떨어지므로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개미산은 봉개된 벌방의 응애도 죽인다.

개미산은 봉개된 벌방의 응애도 죽입니다.  단기처리방법 이론에 보면 응애 피해율은 기화기(패드)의 거리에 달려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패드 가까이에 있는 벌집(소비)의 벌방에는 개미산의 침투가 잘 되지만, 덧통의 경우는 밑에 있는 홑통까지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덧통에서의 개미산 처리로 홑통의 벌방의 응애를 죽이지 못합니다.  

일체의 약제를 쓰지 않는 친환경 양봉에서 각종 봉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덧통 월동을 금지하고 있는데,  착봉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홑통으로 개미산 처리하면 더 효능이 높기 때문입니다.

 

5. 단기처리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60% 개미산을 사용하는 단기처리방법이 어렵다 하여 저농도 처리방법을 택하는데, 울산시 지회 회원분중에 연세가 75세이신데도 내가 가르쳐 주니 잘 따라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처음 처리라서 생소하여서 그렇지만 한번 해 보면 한글을 아는 초등학생이면 다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6. 개미산 처리시 유봉이 죽는 경우 

개미산 처리시 유봉이 죽는 경우를 예전에 꿀사동을 통해서 다 발표하였습니다.

사용지침만 정확히 지키면 개미산을 처리하여도 벌 한마리도 죽지 않습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만약 유봉이 죽었다면 내 벌통에 응애 피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미산 처리하면 어차피 낙봉할 허약한 벌들이 먼저 죽습니다.  정상적인 벌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응애에 체액이 빨린 허약한 벌들이 제일 먼저 죽어 나옵니다.  그런 벌은 어차피 월동시 낙봉하는 벌입니다. 

응애 구제가 완벽하지 못하면 6매 벌로 월동하였는데도 2매벌 밖에 되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월동벌의 수명은 6개월입니다.  6매벌로 월동하였으면 봄철 첫 내검시 6매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그렇게 되지만, 겨울철 탈분시 낙봉 등 여러 요인 등으로 감봉 현상이 있더라도 최소한 생존율이 70% 이상은 되어야 완벽한 응애 처리가 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8매 만상벌로 월동하여 봄철 3장 벌과 6매 벌로 월동하여 봄철 4장벌 이상이라면 어느 방법이 좋은 방법이겠습니까? 

많은 매수의 벌로 월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은 매수의 벌이라도 얼마나 건강한 월동벌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제는 나를 비방하고 공격했던 사람도 개미산을 사용하는 분이 늘고 있어 다행한 일입니다.  나와 다른 방식으로 양봉을 한다고 해서 공격하고 비난하지 않고, 꿀사동에서 양봉에  관한 정보와 내용이 자유롭게 올려질 때, 꿀사동은 진정 민주 카페가 될 것입니다. 

 

출처 : 꿀벌사랑동호회
글쓴이 : 꿀벌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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